국내 증시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 이후 '미(美)바라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와 동조화가 심화되면서 국내 증시도 당분간 혼조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미국 다우지수와 코스피지수의 상관계수(3개월)는 이날 0.57까지 높아졌다.

지난 4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국내 증시는 6월까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밀접한 흐름을 보였으나 최근 들어 미 다우지수와의 상관관계가 크게 높아졌다.

상관계수는 -1과 1 사이 값을 가지며 상관계수가 1이라는 것은 최근 3개월간 양시장 지수 수익률이 완전 '정'의 상관관계에 있다는 의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코스피지수와의 상관계수는 이날 0.29까지 떨어졌다.

6월1일에는 0.50을 기록했었다.

김태완/서정환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