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김옥랑씨 석 박사 학위 취소... 성적증명서 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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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학위취득 의혹을 받아 오던 김옥랑(62.여) 동숭아트센터 대표의 석사와 박사 학위가 전격 취소됐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위원회는 22일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김씨가 학사학위 학력위조로 본교 석사학위 과정에 입학했기 때문에 석사학위 과정 입학자격을 가지고 있다고 볼수 없다"며 "허위사실을 근거로 취득한 석사학위와 이를 근거로 받은 박사학위를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정진욱 위원장은 "학위 취소 결정을 한 것은 김씨가 대학에 제출한 성적증명서가 위조됐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며 "김씨가 성균관대에 제출한 성적증명서와 다른 대학, 기관에 제출한 성적증명서가 내용에서 차이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1997년 성균관대 석사과정에 입학하면서 학부 졸업 학교로 퍼시픽웨스턴대학의 졸업장을 제출해 2000년과 2004년 각각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이달 초 언론을 통해 자신이 졸업한 퍼스픽웨스턴대가 미인가 학교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일본으로 출국했다.
한편, 신정아씨로부터 시발된 학력위조 파문은 이제 학계, 예술계, 종교계를 지나 연예계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뜨겁게 논란이 됐던 강석, 오미희, 장미희, 윤석화 학력 파문은 최수종, 주영훈 파문에 잠시 수면아래로 가라앉았다.
주영훈과 최수종측은 파문을 진정시키기 위해 '동생 학력이 잘못 게재됐다' '매니저 일을 봐주던 친척이 실수한 것이다'고 해명했지만 구구한 해명에 오히려 악효과가 나고 있는 형상이다.
최수종 측은 한국외국어대 무역학과에 합격은 했으나 집안사정상 등록을 하지 못했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미국 조지메이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주영훈은 포털 사이트에 뒤늦게 정정을 요청해 빈축을 샀으며 자숙의 의미로 당분간 방송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연예인들의 학력위조가 빈번하게 된 데에는 연예인 개인의 방치와 위조가 원인이지만 대학측의 경쟁적 최고위과정 등의 개설이 한몫했다는 비판의 여론도 만만치 않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위원회는 22일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김씨가 학사학위 학력위조로 본교 석사학위 과정에 입학했기 때문에 석사학위 과정 입학자격을 가지고 있다고 볼수 없다"며 "허위사실을 근거로 취득한 석사학위와 이를 근거로 받은 박사학위를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정진욱 위원장은 "학위 취소 결정을 한 것은 김씨가 대학에 제출한 성적증명서가 위조됐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며 "김씨가 성균관대에 제출한 성적증명서와 다른 대학, 기관에 제출한 성적증명서가 내용에서 차이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1997년 성균관대 석사과정에 입학하면서 학부 졸업 학교로 퍼시픽웨스턴대학의 졸업장을 제출해 2000년과 2004년 각각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이달 초 언론을 통해 자신이 졸업한 퍼스픽웨스턴대가 미인가 학교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일본으로 출국했다.
한편, 신정아씨로부터 시발된 학력위조 파문은 이제 학계, 예술계, 종교계를 지나 연예계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뜨겁게 논란이 됐던 강석, 오미희, 장미희, 윤석화 학력 파문은 최수종, 주영훈 파문에 잠시 수면아래로 가라앉았다.
주영훈과 최수종측은 파문을 진정시키기 위해 '동생 학력이 잘못 게재됐다' '매니저 일을 봐주던 친척이 실수한 것이다'고 해명했지만 구구한 해명에 오히려 악효과가 나고 있는 형상이다.
최수종 측은 한국외국어대 무역학과에 합격은 했으나 집안사정상 등록을 하지 못했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미국 조지메이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주영훈은 포털 사이트에 뒤늦게 정정을 요청해 빈축을 샀으며 자숙의 의미로 당분간 방송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연예인들의 학력위조가 빈번하게 된 데에는 연예인 개인의 방치와 위조가 원인이지만 대학측의 경쟁적 최고위과정 등의 개설이 한몫했다는 비판의 여론도 만만치 않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