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MMORPG 100개 쏟아진다 … 개발비 100억 넘는 대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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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때려잡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내년 말까지 100개가 넘는 MMORPG가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단일 장르에서 1년 남짓한 기간에 이렇게 많은 신작이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
MMORPG 신작 중에는 100억원 이상의 개발비가 투입된 대작이 다수 포함돼 있다.
대작 MMORPG로 게이머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엔씨소프트 '아이온'과 한빛소프트 '헬게이트:런던'을 비롯 연말까지 쏟아져 나올 MMORPG 신작만 30개가 넘는다.
주요 게임쇼에서 호평을 받았던 웹젠의 '일기당천',위메이드의 '창천'(사진)을 비롯 엠게임의 '풍림화산',서유기 세계관을 내세운 유니아나의 'FG온라인'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최고 개발자로 손꼽히는 김태곤 이사가 개발하는 엔도어즈의 '아틀란티카'나 EA가 개발 중인 '워해머온라인'도 개발 초기부터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내년에는 더하다.
한때 이름을 떨쳤던 게임의 속편과 유명 개발자를 내세운 게임이 대거 쏟아져 나온다.
리니지 시리즈 개발자인 송재경 XL게임즈 대표의 신작 MMORPG도 대기 중이고 CCR는 과거 히트작 'RF온라인'의 속편을 준비하고 있다.
엠게임은 2005년에 내놓아 인기를 끌었던 '열혈강호온라인'의 두 번째 버전을 내놓는다.
MMORPG 신작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것은 '이것저것 해 봐도 돈벌이에는 역시 MMORPG가 최고'라는 인식 때문이다.
지난해 웹젠의 '썬',넥슨의 '제라',IMC게임즈의 '그라나도에스파다'가 실패한 이후 한동안 MMORPG 시장은 얼어붙었다.
한때 총싸움게임(FPS)과 스포츠게임이 대안으로 거론됐지만 최근에는 이런 장르도 공급 과잉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게임이 워낙 많다 보니 차별화가 숙제다.
위메이드의 '창천'처럼 삼국지 스토리를 내세우거나 실버포션의 'SP1'과 같이 스릴러물을 표방한 경우 확실하게 다른 게임과 구별되지만 대부분 스토리나 게임 전개 등에 있어서 차별점을 내세우기 힘든 게 사실이다.
자칫 MMORPG 시장이 공급과잉에 빠질 수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내년 말까지 100개가 넘는 MMORPG가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단일 장르에서 1년 남짓한 기간에 이렇게 많은 신작이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
MMORPG 신작 중에는 100억원 이상의 개발비가 투입된 대작이 다수 포함돼 있다.
대작 MMORPG로 게이머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엔씨소프트 '아이온'과 한빛소프트 '헬게이트:런던'을 비롯 연말까지 쏟아져 나올 MMORPG 신작만 30개가 넘는다.
주요 게임쇼에서 호평을 받았던 웹젠의 '일기당천',위메이드의 '창천'(사진)을 비롯 엠게임의 '풍림화산',서유기 세계관을 내세운 유니아나의 'FG온라인'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최고 개발자로 손꼽히는 김태곤 이사가 개발하는 엔도어즈의 '아틀란티카'나 EA가 개발 중인 '워해머온라인'도 개발 초기부터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내년에는 더하다.
한때 이름을 떨쳤던 게임의 속편과 유명 개발자를 내세운 게임이 대거 쏟아져 나온다.
리니지 시리즈 개발자인 송재경 XL게임즈 대표의 신작 MMORPG도 대기 중이고 CCR는 과거 히트작 'RF온라인'의 속편을 준비하고 있다.
엠게임은 2005년에 내놓아 인기를 끌었던 '열혈강호온라인'의 두 번째 버전을 내놓는다.
MMORPG 신작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것은 '이것저것 해 봐도 돈벌이에는 역시 MMORPG가 최고'라는 인식 때문이다.
지난해 웹젠의 '썬',넥슨의 '제라',IMC게임즈의 '그라나도에스파다'가 실패한 이후 한동안 MMORPG 시장은 얼어붙었다.
한때 총싸움게임(FPS)과 스포츠게임이 대안으로 거론됐지만 최근에는 이런 장르도 공급 과잉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게임이 워낙 많다 보니 차별화가 숙제다.
위메이드의 '창천'처럼 삼국지 스토리를 내세우거나 실버포션의 'SP1'과 같이 스릴러물을 표방한 경우 확실하게 다른 게임과 구별되지만 대부분 스토리나 게임 전개 등에 있어서 차별점을 내세우기 힘든 게 사실이다.
자칫 MMORPG 시장이 공급과잉에 빠질 수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