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 무더기 급등 … C&진도ㆍ쌍용양회 등 이상종목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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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결권은 없지만 배당을 더 많이 받는 우선주들이 무더기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종목은 하루 거래량이 10주도 안되는 데도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보통주의 수십배에 달한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남선알미늄 쌍용양회 이엔페이퍼 한신공영 C&진도 동양철관 등의 우선주들이 무더기로 이상급등 종목에 지정돼있다.
C&진도 우선주의 경우 거래량은 하루평균 10주 미만이면서 연일 상한가로 치솟는 이상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도 14주가 거래되면서 상한가로 직행해 72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C&진도 보통주 8320원의 87배나 되는 것이다.
한신공영 우선주의 경우 이상급등 종목 지정 후에도 주가가 너무 올라 증권선물거래소로부터 사흘간 매매정지를 당했다.
이 주식 역시 이달 들어 하루를 제외하고는 거래가 있는 날은 무조건 상한가로 직행하고 있다.
덕분에 주가는 이달 초 4만5000원에서 13만8000원으로 206% 급등했다.
동양철관 우선주도 하루평균 거래가 수십주에 불과하지만 7월 중순 이후 두 배 가까이 올랐고 남선알미늄 우선주도 이날 하한가로 돌아섰지만 전날까지는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보통주 가치에서 의결권 가치를 빼고 배당 가치를 더한 것이 우선주의 가치"라며 "최근에는 우선주가 보통주에 비해 할인받는 게 일반적인 현상인 만큼 보통주에 비해 이상할 정도로 높은 주가를 유지하는 우선주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일부 종목은 하루 거래량이 10주도 안되는 데도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보통주의 수십배에 달한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남선알미늄 쌍용양회 이엔페이퍼 한신공영 C&진도 동양철관 등의 우선주들이 무더기로 이상급등 종목에 지정돼있다.
C&진도 우선주의 경우 거래량은 하루평균 10주 미만이면서 연일 상한가로 치솟는 이상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도 14주가 거래되면서 상한가로 직행해 72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C&진도 보통주 8320원의 87배나 되는 것이다.
한신공영 우선주의 경우 이상급등 종목 지정 후에도 주가가 너무 올라 증권선물거래소로부터 사흘간 매매정지를 당했다.
이 주식 역시 이달 들어 하루를 제외하고는 거래가 있는 날은 무조건 상한가로 직행하고 있다.
덕분에 주가는 이달 초 4만5000원에서 13만8000원으로 206% 급등했다.
동양철관 우선주도 하루평균 거래가 수십주에 불과하지만 7월 중순 이후 두 배 가까이 올랐고 남선알미늄 우선주도 이날 하한가로 돌아섰지만 전날까지는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보통주 가치에서 의결권 가치를 빼고 배당 가치를 더한 것이 우선주의 가치"라며 "최근에는 우선주가 보통주에 비해 할인받는 게 일반적인 현상인 만큼 보통주에 비해 이상할 정도로 높은 주가를 유지하는 우선주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