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랑, 신정아, 장미희, 윤석화, 최수종, 주영훈 등 연일 계속되는 학력위조 논란속에 최수종씨의 외대 입학 여부에 대해 22일 출신 고교 담임선생님이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합격여부를 밝혔다.

학력위조 논란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최수종씨에 대해 고3 담임교사를 맡았던 신석인씨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전화통에서 "당시 수종이가 외대에 합격했다는 얘기를 들었으며 생활기록부에도 합격 사실을 내가 기록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하지만 합격 사실을 본인에게 직접 들었는지는 오래돼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수종이가 (외대 지원) 원서를 써 간 것은 틀림없이 기억난다"며 "당시에는 진학을 담당한 담임선생이 대학 합격여부를 확인한 다음 생활기록부에 기록하게 돼 있던 만큼 기록부에 남아있는 내용은 정확하다"고 덧붙였다고 밝혔다.

배명고도 25회 졸업생인 최씨의 학력위조 논란이 불거지자 이날 최씨의 졸업 후 기록이 담긴 생활기록부 일부분을 공개했다.

연합뉴스는 학교측이 공개한 최씨 생활기록부에 따르면 기록부 '졸업 후 상황'란에는 신씨가 전화통화에서 밝힌 것처럼 최씨의 졸업 후 기록으로 '외국어대학(무역학과)'이 정확하게 기입돼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학력위조설에 휘말린 김옥랑씨에 대해 22일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위원회는 교내 600주년 기념관 제1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부정 학위취득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옥랑(62.여) 동숭아트센터 대표의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