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초 금호아시아나오픈에서 7년 만에 우승감격을 맛본 '베테랑' 박남신(48)이 1번홀(파5·길이 535m)에서 8오버파 13타를 친 끝에 커트탈락했다.

코리아CC가 최근 증설한 크리크코스 1번홀은 티샷 낙하지점이 좁은데다 양 옆이 트러블인 까다로운 홀.박남신의 티샷은 오른편 카트도로를 벗어나 러프에 멈췄다.

그러나 플레이선상에 나무가 몇 그루 있었다.

박남신은 그곳에서 무려 네 번의 샷이 나뭇가지를 맞고 OB가 났다.

결국 그 곳에서 다섯 번째샷(10타째)을 페어웨이로 보낸 뒤 그 다음샷을 그린에 올려 2퍼트로 홀아웃했다.

11온2퍼트로 13타를 기록했다.

박남신의 합계 스코어는 14오버파 158타(7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