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쇼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 인기를 모은 에바 포피엘이 연기자로 데뷔한다.

에바는 KBS 일일극 <미우나 고우나>에서 카자흐스탄 출신의 ‘쏘냐’역으로 연기 신고식을 치르는 것.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KBS 새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극본 김사경, 연출 이덕건)의 제작발표회에서 에바는 “연기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었는데 이번에 하게돼 너무 기쁘다”면서 “일일극인 만큼 6개월 이상 오랜 시간동안 연기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어 에바는 출세작인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는 것과 관련, “당분간 연기에 몰두해야할 상황으로,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은 제작진들과 합의 하에 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에바는 극중 ‘오달현’ 역의 김찬우와 그의 전처인 ‘황미애’역의 이자영과 함께 삼각관계를 그릴 예정이다.

김찬우는 “에바는 노력파 연기자로, 감독님이 원하는 부분에 있어 순발력을 발휘해 곧바로 연기 수정을 하기도 한다. 좋은 연기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한편 <미우나 고우나>는 가방끈도 짧고 요행이나 바라던 백수 건달 ‘백호’(김지석)가 앙큼 발랄 똑똑한 공주 인생의 최대 강적 ‘단풍’(한지혜)이를 만나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해 사회적으로 성공해 나가는 성공스토리를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오는 9월 3일 첫 방송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