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HSBC가 인수하면 약점 빨리 해소..'목표가↑-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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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2일 만약 HSBC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경우, 외환은행의 성장성 및 수익원의 약점을 빨리 해소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가도 종전 1만5200원에서 1만5900원으로 높였다.
구경회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외환은행은 론스타의 인수 후, M&A대상으로의 가치는 상승했지만 성장성이 뒤쳐지고 수익원 다각화라는 은행산업의 대세에 역행해왔다는 것이 가장 큰 약점"이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빠른 M&A"라고 밝혔다.
외환은행이 '어디로 인수되느냐'도 중요하지만 '언제 인수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게 현대증권의 판단.
M&A프리미엄을 누리기 힘든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성장성 및 수익원 다각화'를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HSBC의 인수 가능성 제기는 외환은행의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HSBC가 외환은행을 인수한다면 단순히 세계적인 금융그룹의 자회사가 된다는 점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과의 경쟁에 동참할 수 있어 기업가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만약 외환은행이 국내 은행에게 인수된다면 합병 후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HSBC보다 유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론스타 재판의 판결이 나오기 전에 국내 은행들이 외환은행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외환은행이 국내 은행에 인수되면 긍정적인 효과는 더 크지만 현실적으로 HSBC에 인수되는 것이 약점을 해소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현대증권은 지금으로선 HSBC의 인수 가능성을 외환은행의 벨류에이션에 적용하긴 이르다며 최근 실적의 개선만을 반영해 외환은행의 적정주가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목표가도 종전 1만5200원에서 1만5900원으로 높였다.
구경회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외환은행은 론스타의 인수 후, M&A대상으로의 가치는 상승했지만 성장성이 뒤쳐지고 수익원 다각화라는 은행산업의 대세에 역행해왔다는 것이 가장 큰 약점"이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빠른 M&A"라고 밝혔다.
외환은행이 '어디로 인수되느냐'도 중요하지만 '언제 인수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게 현대증권의 판단.
M&A프리미엄을 누리기 힘든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성장성 및 수익원 다각화'를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HSBC의 인수 가능성 제기는 외환은행의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HSBC가 외환은행을 인수한다면 단순히 세계적인 금융그룹의 자회사가 된다는 점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과의 경쟁에 동참할 수 있어 기업가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만약 외환은행이 국내 은행에게 인수된다면 합병 후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HSBC보다 유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론스타 재판의 판결이 나오기 전에 국내 은행들이 외환은행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외환은행이 국내 은행에 인수되면 긍정적인 효과는 더 크지만 현실적으로 HSBC에 인수되는 것이 약점을 해소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현대증권은 지금으로선 HSBC의 인수 가능성을 외환은행의 벨류에이션에 적용하긴 이르다며 최근 실적의 개선만을 반영해 외환은행의 적정주가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