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가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시가총액의 2배에 가까운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매력적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동양종금증권 이상윤 연구원은 22일 노루페인트에 대해 전방산업 호조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특히 회사 분할에 따른 관리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환경규제 강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다 친환경제품 인증을 확보하고 있어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

2008년 북경 올림픽 등 빅 이벤트가 연이어 기다리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고급 도료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특수를 누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 노루페인트의 중국법인은 현재 2008년 북경올림픽 지정도료 공급업체로 선정돼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 연구원은 "노루페인트의 안양 공장부지는 장부가액 696억원이나 시가를 반영할 경우 가치가 1885억~2199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평택항에 인접한 포승공단과 합병회사인 디피엠의 경남 함안군 토지 등의 시가도 241억원에 달하고 있어 보유 자산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