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의 주가가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서울 용산지역의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계열사인 국제상사가 보유한 국제빌딩의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22일 오전 10시 48분 현재 E1은 전날보다 7500원(6.3%) 오른 1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시와 코레일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한강변에 인접한 서부이촌동 지역 총 56만6000제곱미터 부지를 통합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 620m 높이의 랜드마크 빌딩과 국제 광역터미널, 주상복합 아파트, 각종 기반시설 등이 2010년부터 단계적으로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상사가 보유한 국제빌딩이 국제업무지구와 용산민족공원을 잇는 녹지 축에 위치해 있어 향후 건물가치와 임대료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상사의 지분 93.5%를 보유한 E1의 주가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남 연구원은 예측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