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컴이 영국 런던 증시에 상장을 추진한다.

시그마컴은 이를 위해 영국의 대표적인 벤처캐피탈업체인 옥스포드 메트리카와 투자 자문 계약을 2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옥스포드 메트리카는 8조원의 자금을 운영하는 영국의 세계적인 벤처캐피탈업체이며, 로리 나잇 회장이 다음주 방한할 예정이다.

옥스포드 메트리카측은 시그마컴이 추진하는 중국의 LED전광판 사업 등을 검토한 끝에 4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옥스포드 메트리카측은 "시그마컴의 런던 증시 상장시 공모가는 7000원이상이며, 최초 거래가는 1만2000원에서 1만3000원 사이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그마컴은 오는 9월초 중국측과 LED 전광판 설치지역을 최종 확정함과 동시에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10월에는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상장을 위한 대대적인 기업 투자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그마컴 우성훈 사장은 "옥스포드 메트리카의 투자 검토는 매우 까다로운데,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시그마컴의 미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