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주] 중공업 : 두산중공업‥조선ㆍ플랜트 호황…3분기 영업익 160%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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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설비 시장 확대ㆍ우량자회사 많아 호재
두산중공업은 올 들어 중국 관련주로 각광을 받으며 주가가 두 배 이상 올랐었다.
최근 조정장에서 주가가 급락했지만 3분기에도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반등이 기대된다.
대우증권은 두산중공업이 3분기에 매출 9429억원,영업이익 7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15.2%,영업이익은 160.2%나 증가하는 것이다.
순이익도 877억원으로 288.0%나 급증할 전망이다.
올해 순이익 추정치도 2006년 순이익(742억원)의 4배가 넘는 3335억원이나 된다.
두산중공업의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조선과 플랜트 산업의 호황에 힘입은 것이다.
이 회사는 올해 약 7조5000억원의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과 후년까지도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의 순이익은 2008년에 5155억원,2009년에 7009억원이나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량자회사가 많은 것도 두산중공업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 2분기의 경우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두산메카텍 등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1270억원의 지분법 평가익이 발생했다.
여기에는 일회성 이익인 지분매각 이익 486억원이 포함되어 있지만 전년 동기 지분법 평가익이 14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난다.
더구나 비상장사인 두산엔진 두산메카텍 등의 가치는 시가가 아닌 장부가로만 반영돼 있다.
삼성증권 송준덕 연구원은 "발전설비 시장의 규모가 매년 상향 조정 되는 등 활황세가 지속되고 있고 담수설비 시장이 중동 국가의 예산 증액으로 회복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이라며 "기존 자회사들로부터의 지분법 평가이익 증대와 두산밥콕 IMGB 등 해외 자회사의 본격 가동에 힘입어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투자증권 강영일 애널리스트는 "발전과 담수 부문의 글로벌 톱 기업들의 2007년 추정 평균 영업이익률은 10% 안팎으로 두산중공업의 5.7%와 차이가 있다"며 "주가가 한 단계 더 오르기 위해서는 수익성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두산중공업은 올 들어 중국 관련주로 각광을 받으며 주가가 두 배 이상 올랐었다.
최근 조정장에서 주가가 급락했지만 3분기에도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반등이 기대된다.
대우증권은 두산중공업이 3분기에 매출 9429억원,영업이익 7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15.2%,영업이익은 160.2%나 증가하는 것이다.
순이익도 877억원으로 288.0%나 급증할 전망이다.
올해 순이익 추정치도 2006년 순이익(742억원)의 4배가 넘는 3335억원이나 된다.
두산중공업의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조선과 플랜트 산업의 호황에 힘입은 것이다.
이 회사는 올해 약 7조5000억원의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과 후년까지도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의 순이익은 2008년에 5155억원,2009년에 7009억원이나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량자회사가 많은 것도 두산중공업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 2분기의 경우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두산메카텍 등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1270억원의 지분법 평가익이 발생했다.
여기에는 일회성 이익인 지분매각 이익 486억원이 포함되어 있지만 전년 동기 지분법 평가익이 14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난다.
더구나 비상장사인 두산엔진 두산메카텍 등의 가치는 시가가 아닌 장부가로만 반영돼 있다.
삼성증권 송준덕 연구원은 "발전설비 시장의 규모가 매년 상향 조정 되는 등 활황세가 지속되고 있고 담수설비 시장이 중동 국가의 예산 증액으로 회복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이라며 "기존 자회사들로부터의 지분법 평가이익 증대와 두산밥콕 IMGB 등 해외 자회사의 본격 가동에 힘입어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투자증권 강영일 애널리스트는 "발전과 담수 부문의 글로벌 톱 기업들의 2007년 추정 평균 영업이익률은 10% 안팎으로 두산중공업의 5.7%와 차이가 있다"며 "주가가 한 단계 더 오르기 위해서는 수익성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