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3일 한국가스공사의 해외 가스전 가치가 계속 반영될 것이라며 최근 하락이 좋은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이창목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와 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의 매장량을 최종 확정 발표한 것과 관련 "매장량이 이전 발표치와 큰 차이가 없어 당초 계획에 따라 개발이 본격화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창목 연구원은 "현재 중국, 인도 등과 가스 판매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협상 완료 후 계약이 체결되면 내년부터 생산설비 투자를 개시, 약 3년 후부터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3개의 미얀마 가스전 가치는 생산물 분배계약, 로열티, 세금 등을 감안할 때 약 3조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최근 증시 급랭으로 주가가 단기간에 25% 하락한 상황이나 이는 영업가치(주당 4만9000원)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해외자원 개발 가치를 감안할 때 최근 하락은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만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