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우리투자증권은 하반기 대우건설의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 최나영 연구원은 "대우센터 빌딩 매각 대금을 활용한 대우건설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유상감자의 경우 계획 발표 후 단행까지 총 3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올해 내로 유상감자를 단행하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유상감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대우건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견조했고 이는 최소한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가는 3만3500원을 유지했다.

내년 초 대우건설 주가가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추가적인 유상감자나 자사주 매입소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