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3일 NK바이오에 대해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시장 확대 여부를 지켜봐야한다고 제안했다.

고정훈 하나대투 연구원은 "엔케이바이오는 최근 식약청의 시판허가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했는데 이는 시판허가가 매출로 쉽게 이어질 수 없다는 투자자들의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하반기부터 매출이 가시화돼 내년에 확대될 것"이라며 여유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엔케이바이오가 개발한 항암면역세포 주사제인 NKM은 2006년 임상시험을 통해 2007년 8월 7일 식약청으로부터 시판 허가 취득했다.

암 치료법 중 NK세포를 이용한 치료는 암에 대한 공격력이 가장 강력한 것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엔케이바이오의 NKM 주사제는 NK세포를 주축으로 T세포와수지상 세포까지 혼합된 치료제로 NK세포 면역치료의 효능은 면역치료가 활성화 된 후 서서히 드러날 것으로 고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또 "암발생건수를 예상해 볼 때 NKM 주사제의 연간 매출액은 대략 900억원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시장에 침투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2009년 예상매출액은 48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