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제1회 한국 플레이보이 모델 선발대회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었던 모델 이파니가 음악케이블 채널 Mnet [비키니 하우스]를 통해 MC 신고식을 치른다.

이파니는 그동안 레이싱 걸 이수진과 함께 공동 MC를 맡았던 김미희가 학업 등 개인적인 이유로 중도 하차, 후임으로 발탁돼 이수진과 공동 MC를 보게 됐다.

이파니는 [비키니 하우스]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만큼 그 동안 방송을 통해 보여주지 못했던 다양한 끼와 재능, 그리고 화려한 입담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파니 측은 “이파니가 연기와 MC등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욕심이 크다”며 “앞으로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할 이파니에게 많은 애정의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정정훈PD는 “한국 플레이보이 대회 1등을 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을 하면서 많은 분들이 아쉬워했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결혼 후 첫 방송 활동인 동시에 MC로서도 첫 도전 무대인만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Mnet [비키니 하우스]는 평일 오후 3시 30분, 3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연예 정보 프로그램으로, 최근 연예가 화제가 되고 있는 연예뉴스를 날카롭게 지적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국내 최초 한국을 대표하는 플레이보이 모델 1위에 뽑혀 화제를 모은 이파니는 그 해 9월 일식집 요리사와 결혼식을 올리고 활동을 중단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