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 많은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SBS라디오 "이숙영의 파워타임"(연출 변정원ㆍ파워 FM(107.7MHz))이 23일부터 휴가를 떠난 이숙영을 대신해 안혜경이 대신 진행하게 되었다.

평소 라디오 DJ가 꿈이었다던 안혜경은 이번 기회를 통해 잠시나마 꿈을 이루게 된셈. 뿐만 아니라, 공식 연인 하하와 같은 주파수(107.7MHZ)에서 방송을 진행함으로써 연인이 같은 지붕아래 근무하게 된셈이다.

하하는 저녁시간 방송되는 '하하의 텐텐클럽'에서 DJ로 맹활약중이다.

기상캐스터 출신으로 이른 아침시간 방송은 더 자신있다는 안혜경은, 그녀만의 소탈한 성격으로 일찍부터 진행준비에 열심히 노력을 기울여서 주변으로 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기도 했었다.

안혜경은 "워낙 출근 시간대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고, 청취층도 전문가가 많아서 긴장이 많이 된다"며 "그래도 열심히 할 거예요. 방송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미리 읽어볼 것을 프린트해서, 그냥 읽지 않고 씹어먹고 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안혜경은 “7일 동안의 진행을 위해서 가장 열심히 준비하는 열정적인 대타 진행자’로 파워FM 제작진에게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진행자로서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안혜경의 라디오 진행소식에 가장 기뻐한것은 그녀의 남자친구 '하하’. 안혜경이 그에게 출연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지만, 하하는 "쑥스럽다"며 거절하였다고 한다.

유재석, 노홍철, 박수홍, MC몽, 데프콘, 김진표 등 친하게 지내는 동료들이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출연 약속도 해주었다.

연출을 맡은 변정원PD는 “안혜경씨가 발랄하고 씩씩한 모습을 보여줘서 청취자들도 좋아했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