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우리투자증권은 정유의 단기 마진 전망이 부정적이나 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석유화학은 단기 마진 전망이 긍정적인 대신 장기 전망은 부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재중 연구원은 "휘발유 수요 정체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정제마진은 단기적으로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원유 및 석유제품의 구조적 수급 불안을 감안할 때 강세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모노머(monomer) 가격은 사우디와 중국, 대만의 에틸렌 생산설비 트러블, 일본 및 대만의 주요 NCC 정기보수 등으로 당분간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란의 신규 공장들이 9월과 12월에 상업 생산을 개시하고 아시아 NCC 정기보수도 점차 줄어들면서 4분기부터는 약세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KCC, S-Oil, LG화학을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KCC는 건설과 자동차 경기 회복으로 수익성이 개선추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S-Oil은 장기 정제마진 강세의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했고 LG화학은 PVC, 건축자재, 정보전자소재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장단기 이익모멘텀이 우량하다고 호평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