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원간 정보교환ㆍ자료분석

첩보 영화나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미국의 대표적 정보기관인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들이 공식적으로 '미국판 싸이월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22일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CIA는 요원들 사이에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상호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마이스페이스' '페이스 북' 등 미국판 싸이월드를 모델로 한 커뮤니티 네트워킹 웹사이트를 오는 12월 신설키로 했다.

웹 사이트의 공식 명칭은 'A스페이스'.

A스페이스의 운영 목적은 친목 도모만이 아니다.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요원 간 친목 증진도 한 축을 이루지만 그보다는 테러 등에 대비해 요원 간 정보 교환이나 자료 분석이 주된 목적이다.

이 네트워킹 웹사이트는 정보 커뮤니티에 전통적으로 존재하던 방화벽을 없애 요원들의 활발한 정보 분석도 기대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