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가 1분기(4~6월)에 이어 7월 실적도 호조세를 지속하면서 증권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7월 매출이 2041억원,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7월보다 12.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순이익도 6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분기 월평균 실적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는 계절성 요인의 일회성 비용 지출에 따른 것으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오히려 손해율과 사업비 비율이 떨어지면서 보험영업이익이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외 증권사 추천도 이어지고 있다.

손지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손해보험사 장기 성장의 핵심인 장기보험 시장에서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고 있다"며 목표주가 1만20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 연구위원도 "최근 주가 하락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배(유상증자 후 기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충분히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로는 1만1300원을 제시했다.

JP모건도 이날 메리츠화재의 실적 개선 추세가 강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만1000원에 '비중 확대' 의견을 내놨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