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특례비리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았던 가수 강현수가 23일 입대했다.

강현수는 23일 오후 1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강현수는 논산훈련소에서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강현수는 산업기능요원으로 12월에 편입돼 서울 광화문의 한 IT업체에서 근무하다 석달 만에 업체의 경영악화에 따른 인력감축으로 퇴사했다. 강현수는 퇴사후 다른 업체를 알아보던 중 검찰의 병역특례수사에 따라 강현수는 부실근무 혐의로 재입대가 결정됐다.

강현수 측에 따르면 강현수는 지난해 12월 말에 채용됐으나 3개월동안 월급도 못받고 4월에 고용보험 통지서를 통해 자신이 3월말에 정리해고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강현수는 퇴사 후 다른 업체를 찾아보는 중에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재입대 통보를 받았다.

강현수 측은 "재입대를 하는 것은 검찰의 혐의를 인정해서가 아니라 군복무를 빨리 마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사람들이 강현수를 병역비리범으로 보는 것이 속상하다. 어떤 식으로든 명예는 꼭 회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1999년 데뷔한 강현수는 2003년부터는 브이원이라는 이름으로 두 장의 음반을 내며 솔로 가수로 활동해왔다. MBC TV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국토대장정'에 이혁재와 함께 출연했으며 연예인들의 합숙 훈련을 담은 '목표달성'의 '서바이벌 동고동락'등에 출연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