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관리도 재테크다.

평소 자신의 신용을 관리하면 돈이 되는 세상이다.

거래은행에서 높은 신용등급을 받으면 대출받을 때 금리와 한도 면에서 유리할 뿐만 아니라 각종 수수료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개인의 신용등급은 어떻게 점검할까.

정부의 신용정보법 개정으로 내년부터는 신용정보회사(CB)를 통해 자신의 신용평점과 신용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법적 권리가 도입되기 이전에도 금융감독원 개인신용정보 모범 규준에 따라 1년에 1회에 한해 무료로 한국개인신용(KCB)의 올크레딧(www.allcredit.co.kr),한국신용정보의 마이크레딧(www.mycredit.co.kr),한국신용평가정보의 크레딧뱅크(www.creditbank.co.kr) 등을 통해 자신의 신용도를 확인할 수 있다.

무료 서비스의 경우 카드 개설 정보와 대출 정보,연체내역 등의 기본적인 신용정보 외에 개인의 신용평점(0~1000점)과 신용등급(1~10등급)까지 확인해 볼 수 있다.

무료 신용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각 사이트에서 회원 가입을 한 뒤 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은행의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기존 공인인증서를 그대로 쓰면 된다.

카드 업계의 '신용정보 무료 이용 서비스'도 활용해 볼 만하다.

요즘 일부 카드 업체는 회원들에게 신용평가정보 회사 등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대출이나 연체 정보,카드 발급 현황 등 유료 조회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