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자사의 고해상 위성지도서비스 '구글어스'가 우주를 볼 수 있는 '스카이' 기능을 추가했다.

22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구글 설명회에서 함부르크 천문대 토마스 클람페 소장이 이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구글 어스 이용자들은 '스카이 모드로 전화' 버튼을 누르면 가상 허블 망원경을 통해 1억 개의 별을 비롯한 우주 세계를 관찰할 수 있다. 앞으로 구글 사용자는 지구가 속한 은하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1억개의 별들을 고해상도 이미지로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들 이미지는 집 뒷마당에서 육안으로 보는 풍경처럼 아득한 거리의 밤하늘을 볼 수도 있고, 가상 허블 망원경을 통해 천체를 관찰할 수도 있을 정도로 다양하며, 허블 우주쇼는 블랙홀부터 충돌 은하, 희귀한 은하 등 선택에 따라 다양한 우주의 모습을 보여준다.

스카이 기능은 또 달의 변화 주기뿐 아니라 향후 2개월간 행성들의 이동 경로를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사용자는 별의 생성주기에 따라 은하를 가로지르는 가상여행도 체험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려면 구글 웹사이트에서 구글어스 최신 버전(http://earth.google.com/)을 내려받아 컴퓨터에 설치하면 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