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5위 여행사인 여행박사를 인수한 트라이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트라이콤은 24일 오전 10시52분 현재 전일대비 3.82% 오른 1만50원에 거래되며 5일만에 반등했다.

트라이콤은 지난 22일 여행박사의 지분 100%를 36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동부증권은 24일 여행박사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고려해 트라이콤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여행박사는 현재 여행업계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 중인 업체로 시장점유율의 기준이 되는 송출객수를 기준으로 2005년 순위 밖에서 2006년에는 11위로 올라섰으며, 올해는 5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3년 후 송출객수 기준으로 여행박사가 업계 4위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지역 시장점유율 1위로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20~30대의 청년층이 주요 고객인 점도 향후 재구매 고객층이 두꺼운 것을 의미해 장기적인 성장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트라이콤은 여행박사를 자회사가 아닌 합병 또는 주식시장 상장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동부증권은 두 경우 모두 트라이콤의 가치상승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