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은 장관급 회담서 논의할듯 ‥ 北 수해복구 장비 374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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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북한에 374억원 상당의 수해 복구용 자재와 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24일 총리가 주재한 관계 장관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됐다고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번 지원에는 시멘트 10만t,철근 5000t,트럭 80대,도로 복구 장비 20대 등이 포함된다.
전날 북한으로 수송된 105억원 상당 긴급 구호품과는 별도의 지원이다.
한편 이 장관은 남북 간 영역 다툼 소재인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가 최근 불거진 것과 관련,이 문제가 10월2~4일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에서가 아니라 그 후속으로 열릴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다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NLL과 장관급 회담 연기가 관련이 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억측과 예상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정상회담 후속으로 장관급 회담이 열리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통일부의 실무 당국자도 "정상회담에선 한반도 평화와 관련한 원칙을 다룰 가능성이 크고 NLL 같은 세부 협상은 장관급 회담이나 장성급 회담에서 다루는 게 적합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정상회담이 당초 8월 말로 예상됐을 때 장관급 회담을 8월 초 먼저 열자고 북측에 제안했으나 동의를 얻지 못해 정상이 만난 후 장관급 회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24일 총리가 주재한 관계 장관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됐다고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번 지원에는 시멘트 10만t,철근 5000t,트럭 80대,도로 복구 장비 20대 등이 포함된다.
전날 북한으로 수송된 105억원 상당 긴급 구호품과는 별도의 지원이다.
한편 이 장관은 남북 간 영역 다툼 소재인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가 최근 불거진 것과 관련,이 문제가 10월2~4일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에서가 아니라 그 후속으로 열릴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다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NLL과 장관급 회담 연기가 관련이 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억측과 예상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정상회담 후속으로 장관급 회담이 열리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통일부의 실무 당국자도 "정상회담에선 한반도 평화와 관련한 원칙을 다룰 가능성이 크고 NLL 같은 세부 협상은 장관급 회담이나 장성급 회담에서 다루는 게 적합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정상회담이 당초 8월 말로 예상됐을 때 장관급 회담을 8월 초 먼저 열자고 북측에 제안했으나 동의를 얻지 못해 정상이 만난 후 장관급 회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