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마다 한 번씩 시장을 여는 재래장터를 말한다. 농민과 가내수공업자 등이 일정한 날짜와 장소을 정해 서로 곡물 채소 생활용품 등을 교환하던 농촌의 정기시장 형태로 출발했으며 조선시대에 처음 등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선시대 후기∼20세기 초에 절정을 이룬 5일장은 1900년대 중후반까지 계속 유지돼 왔으나 도시화와 산업화가 빨라지면서 1980년대 이후 쇠퇴일로를 걸었다. 이후 시장시설을 현대화하고 5일장을 지역축제 등 관광상품과 연계하는 등 변신과 부활을 시도해 왔다.

전국 650여곳에서 5일장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