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JFE, 한국 수출용 후판값 인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세계 3위 철강사인 일본 JFE스틸이 한국으로 수출하는 조선용 후판가격을 올렸다.
24일 외신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JFE스틸은 오는 10월부터 6개월간 적용되는 한국 수출용 후판 가격을 상반기(4월~9월)보다 t당 20달러 오른 t당 650달러(FOB 기준)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상반기에도 후판 가격을 전기보다 t당 15달러 올린 바 있다. 한국으로 수출되는 후판 가격을 올 들어서만 t당 35달러 올린 셈이다.
JFE스틸의 후판 가격 인상은 신일본제철과 포스코의 후판 가격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산 후판 가격은 6개월 단위로 고치는 게 보통이지만 신일본제철은 올해 초부터 이 기간을 1년으로 늘렸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산 후판 가격 상승은 시차를 두고 포스코의 후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며 "원가 상승 압박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조선공업협회에 따르면 일본에서 수입되는 조선용 후판은 연간 150만~200만t에 달하고 있다.
조선업계의 전체 후판 수요량의 약 20%다.
일부 대형 조선소의 경우 전체 후판 사용량 중 40~45%를 일본산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아직까지 조선용 후판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시장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24일 외신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JFE스틸은 오는 10월부터 6개월간 적용되는 한국 수출용 후판 가격을 상반기(4월~9월)보다 t당 20달러 오른 t당 650달러(FOB 기준)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상반기에도 후판 가격을 전기보다 t당 15달러 올린 바 있다. 한국으로 수출되는 후판 가격을 올 들어서만 t당 35달러 올린 셈이다.
JFE스틸의 후판 가격 인상은 신일본제철과 포스코의 후판 가격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산 후판 가격은 6개월 단위로 고치는 게 보통이지만 신일본제철은 올해 초부터 이 기간을 1년으로 늘렸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산 후판 가격 상승은 시차를 두고 포스코의 후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며 "원가 상승 압박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조선공업협회에 따르면 일본에서 수입되는 조선용 후판은 연간 150만~200만t에 달하고 있다.
조선업계의 전체 후판 수요량의 약 20%다.
일부 대형 조선소의 경우 전체 후판 사용량 중 40~45%를 일본산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아직까지 조선용 후판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시장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