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학생부만 100% 반영

숙명여자대학교는 2008학년도부터 수시2학기 모집을 9월(수시2학기-1차)과 11월(수시2학기-2차) 두 차례에 걸쳐 선발한다.

수험생들에게 보다 많은 지원 기회를 주고,다양한 능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서 선발 기회를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수시2학기에서 뽑는 총 선발인원은 895명이며 수험생들은 1,2차에 중복 지원할 수 있다.

숙명여대 입시에서 지난해와 달라진 주요 특징은 모든 전형을 단계별로 적용하던 것을 일괄 합산 전형으로 변경해 선발하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또 학생부는 학년별 반영 비율을 달리해 졸업 예정자의 경우 1학년 20%,2학년 40%,3학년 1학기 40%로 반영한다.

교과성적 100%에 석차등급을 활용한다.

410명을 뽑는 수시2학기-1차 학업능력우수자 전형은 논술형으로 학생부 50%,논술 50%로 선발한다. 리더십우수자 전형(232명)은 면접형으로 학생부 50%,면접 50%로 뽑는다.

이들 전형은 모두 일괄 합산 전형으로 선발하며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 평균 2등급 이내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외국어 우수자 전형(106명)은 영어,프랑스어,중국어,독일어,일본어 등의 외국어에서 일정 기준 이상의 능력시험 성적이 있는 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와 수능 없이 외국어능력시험성적 50%,외국어면접 50%로만 선발한다.

수시2학기-2차 전공적성우수자 전형으로 뽑는 121명은 학생부 100%로만 선발한다.

논술 시험은 새로운 형식의 다제시문,다문항 체제로 고등학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통합논술형 및 자료제시형으로 출제한다.

공통 문제 2~3문항과 계열별 문제 2~3문항으로 150∼180분간 실시된다.

특히 공통문항은 통합적 사고능력 평가에 초점을 둬 수학기호를 사용하고 그 이해와 활용에 수리적 사고가 요구되는 자료 1개가 반드시 포함될 예정이다.

문항별 답안은 100자,300자,400자,500자,800자 등으로 다양화될 계획이다.

수시2학기-1차 원서는 9월7일부터 12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할 수 있다. 논술시험 및 면접·구술시험은 10월19∼20일 치러진다. 수시2학기 입학설명회 및 논술 특강은 9월1일 오후 2시에 숙명여대에서 열린다.

수시2학기-2차 원서는 11월19∼22일 접수한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여성 리더양성에 앞장서온 숙대는 다양한 전형 방법으로 우수 인재 유치에 힘쓰고 있다"면서 "학생부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의 경우,수시2학기-2차를 노리는 게 유리하고 논술과 리더십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되면 수시2학기-1차에 초점 맞추는 게 좋다"고 전했다.

합격자 발표는 12월16일 오후 2시. 문의전화는 (02)710-9990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