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 집값이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도 전체적으로 강한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26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지난주 0.02% 올라 이전 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보이며 보합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구로구가 0.20% 올라 가장 상승률이 높았고 서대문구(0.15%),노원구(0.14%),성북구(0.14%),강서구(0.13%),동대문구(0.13%) 등이 뒤를 이었다.

구로구는 구로동 한신휴플러스가 구로디지털단지 내 직장인 이사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소폭 올랐고,노원구는 월계동 미성·대동 등이 성북역 민자역사 개발계획 발표로 매물 문의가 늘었다.

반면 양천구(-0.11%)와 송파구(-0.10)는 내림세였고 강남구와 서초구,동작구,은평구,광진구,종로구는 정지 상태를 보였다.

신도시는 0.03%의 미미한 변동률을 기록하며 이전 주와 비슷한 제자리 걸음을 보였다.

수도권도 0.04%의 상승률을 보이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시흥(0.65%),이천(0.34%),안산(0.22%),인천(0.11%),광명(0.09%),의정부(0.07%) 등이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시흥은 시화복합산업단지(MTV) 개발 발표로 일대 집값이 전반적으로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신도시,수도권 모두 각각 0.01% 상승해 보합세를 보였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