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의 직장인들은 인사고과를 믿지 않으며 특히 이른바 '자기 라인'사람 챙기기가 인사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직장인 지식포털 비즌몬과 공동으로 올 상반기 인사고과를 진행했거나 진행 중인 기업의 직장인 463명을 대상으로 인사고과 제도에 대한 견해를 설문한 결과,49.9%가 인사고과제를 형식적인 제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절반이 넘는 직장인들이 현 직장의 인사평가제도에 대해 '전혀 신뢰할 수 없다'(10.2%),'약간 신뢰할 수 없다'(46.9%)며 불신을 나타내기도 했다.

가장 흔히 볼수 있는 인사제도의 오류로 직장인 41.7%는 자기 라인 사람만을 챙기는 '내 사람 챙기기형'이라고 꼽았으며,능력이나 업무성과보다 사람 중심으로 평가하는 '온정주의형'(27.6%),고과 점수를 무조건 낮게 주는 '짠돌이형'(9.9%),모든 직원에게 후한 점수를 주는 '이미지 관리형'(8.0%) 들도 있었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