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단협 결렬 … 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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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이례적으로 노조에 일괄 협상안을 제시하며 타결을 시도했으나 노조의 수용 거부로 결렬됐다.
현대차는 24일 오후 울산공장에서 노조와 가진 10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7만8000원 인상(통상급 대비 5.4%),성과급 300%,타결 일시금 100만원 지급 등을 담은 일괄 협상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노조는 그러나 "조합원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이 되지 못한다"며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사실상 파업 수순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곧바로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내고 다음 주 27일께 쟁의 발생을 결의한 뒤 법적 조정 시한(10일)이 끝나는 오는 9월3일께부터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31일께 진행될 전망이다.
노조는 그러나 회사 측과의 실무교섭은 계속 벌여 의견 접근이 이뤄지면 본교섭을 재개할 수도 있다는 협상 여지는 남겨두고 있다.
한편 현대차가 노조가 협상 결렬을 선언하기 전에 이처럼 일괄 타결안을 제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현대차는 이번 협상안에 대한 노조의 협상 결렬 선언에 "이번 협상안은 과거 밀고 당기기식 협상 관행을 탈피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노조와 타결한 임금 협상안은 물론 올해 타결된 기아차,GM대우 등 동종 업계의 타결 수준을 웃돌고 있는데도 노조는 여지없이 또다시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투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현대차는 24일 오후 울산공장에서 노조와 가진 10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7만8000원 인상(통상급 대비 5.4%),성과급 300%,타결 일시금 100만원 지급 등을 담은 일괄 협상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노조는 그러나 "조합원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이 되지 못한다"며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사실상 파업 수순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곧바로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내고 다음 주 27일께 쟁의 발생을 결의한 뒤 법적 조정 시한(10일)이 끝나는 오는 9월3일께부터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31일께 진행될 전망이다.
노조는 그러나 회사 측과의 실무교섭은 계속 벌여 의견 접근이 이뤄지면 본교섭을 재개할 수도 있다는 협상 여지는 남겨두고 있다.
한편 현대차가 노조가 협상 결렬을 선언하기 전에 이처럼 일괄 타결안을 제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현대차는 이번 협상안에 대한 노조의 협상 결렬 선언에 "이번 협상안은 과거 밀고 당기기식 협상 관행을 탈피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노조와 타결한 임금 협상안은 물론 올해 타결된 기아차,GM대우 등 동종 업계의 타결 수준을 웃돌고 있는데도 노조는 여지없이 또다시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투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