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토고전, 전국 시청률 10.7%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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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2007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한 불씨를 살려냈다.
24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조별리그 A조 최종전 토고와의 경기에서 전반 20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인저리타임에 터진 설재문(태성고)의 동점골과 후반 35분 윤빛가람(부경고)의 천금 같은 역전골을 앞세워 2-1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A조에서 1승2패(승점 3·골득실 -3)을 거둔 한국은 페루(2승1무),코스타리카(1승1무1패)에 이어 극적으로 조 3위를 차지, 다른 조 결과에 따라 3위팀들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가운데 한 장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전반 20분 토고의 랄라웰레 아타코라가 아크 정면에서 강한 오른발 슛으로 오른쪽 골그물을 갈랐다.
전반 설재문의 동점골. 한용수(중동고)가 올린 크로스를 주성환(광양제철고)이 가슴으로 떨어뜨리자 설재문이 달려들면서 왼발 슛으로 토고의 골문을 갈랐다.
동점을 만든 뒤 후반 들어 한국은 마침내 후반 35분 조범석(신갈고)의 오른쪽 크로스를 윤빛가람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역전골로 만들어내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특히 윤빛가람의 토고전 골장면은 국민들의 16강 염원에 한발짝 다가서는 간절함을 담은 시원한 골인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16강 진출을 놓고 토고전의 승패 여부가 관건이었던 이날 경기는 전국 시청률 10.7%(AGB닐슨)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