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원 최대주주 하룻새 2번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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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일학원 관계사 등 교육업체 3곳을 잇따라 인수해 관심을 모았던 엔터원이 하루 동안 최대주주를 두 번이나 바꾸는 일이 발생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엔터원은 지난 24일 장 개시 전 종전 최대주주인 DKR사운드쇼어오아시스가 보유했던 주식 146만4015주(6.2%)를 전량 매도함에 따라 지분 2.6%를 보유하고 있던 개인투자자 이종세씨가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이날 장마감 후엔 최근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신민식씨가 투자 목적으로 지분 169만4916주(5.91%)를 취득해 새 최대주주가 됐다고 재공시했다.
엔터원 관계자는 "DKR 측의 지분 매각과 신씨의 유상증자 대금 납입이 거의 비슷한 시점에 이뤄졌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엔터원의 경우 공시 번복에 별다른 고의성이 없고,시장에 미공개된 중대한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엔터원의 이번 일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현재 최대주주 지분이 10% 미만인 데다 올 들어서만 최대주주가 벌써 여덟 번이나 바뀌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엔 전 최대주주인 가디언네트웍스가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경영권 분쟁 논란을 일으켰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엔터원은 지난 24일 장 개시 전 종전 최대주주인 DKR사운드쇼어오아시스가 보유했던 주식 146만4015주(6.2%)를 전량 매도함에 따라 지분 2.6%를 보유하고 있던 개인투자자 이종세씨가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이날 장마감 후엔 최근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신민식씨가 투자 목적으로 지분 169만4916주(5.91%)를 취득해 새 최대주주가 됐다고 재공시했다.
엔터원 관계자는 "DKR 측의 지분 매각과 신씨의 유상증자 대금 납입이 거의 비슷한 시점에 이뤄졌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엔터원의 경우 공시 번복에 별다른 고의성이 없고,시장에 미공개된 중대한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엔터원의 이번 일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현재 최대주주 지분이 10% 미만인 데다 올 들어서만 최대주주가 벌써 여덟 번이나 바뀌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엔 전 최대주주인 가디언네트웍스가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경영권 분쟁 논란을 일으켰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