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분화과정 눈으로 본다 ‥ 보건硏 윤기정박사, 형질전환 마우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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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과학자를 포함한 국제 공동 연구진이 신경줄기세포가 각종 신경세포로 분화하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형질전환 형광 마우스를 개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분명하지 않았던 신경줄기세포의 기능과 역할을 관찰할 수 있게 돼 뇌기능의 규명과 척수질환 등 뇌질환 치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보건연구원 윤기정 박사는 미국 존스 홉킨스 연구팀과 공동으로 신경줄기세포의 성장및 분화에 직접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호전달 유전자 '노치'에 녹색 형광 물질을 입힌 형질전환 마우스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연구성과는 26일자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에 게재됐으며 윤 박사가 제1저자로 등재됐다. 노치 유전자는 신경 줄기세포가 어떤 형태의 세포로 분화할 것인지 결정짓는 세포의 운명을 결정짓는 물질로 알려져 왔지만 그 기능과 메커니즘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노치 유전자가 신경줄기세포 활성화에 직접 관여하는 'CBF1'이라는 단백질을 만날 경우 녹색의 빛을 내도록 형광 단백질을 쥐에 주입했다. 실험 결과 노치 유전자가 활발한 작용을 해 신경줄기세포에 직접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반면 다양한 종류의 다른 세포나 단백질에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윤 박사는 설명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
국립보건연구원 윤기정 박사는 미국 존스 홉킨스 연구팀과 공동으로 신경줄기세포의 성장및 분화에 직접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호전달 유전자 '노치'에 녹색 형광 물질을 입힌 형질전환 마우스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연구성과는 26일자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에 게재됐으며 윤 박사가 제1저자로 등재됐다. 노치 유전자는 신경 줄기세포가 어떤 형태의 세포로 분화할 것인지 결정짓는 세포의 운명을 결정짓는 물질로 알려져 왔지만 그 기능과 메커니즘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노치 유전자가 신경줄기세포 활성화에 직접 관여하는 'CBF1'이라는 단백질을 만날 경우 녹색의 빛을 내도록 형광 단백질을 쥐에 주입했다. 실험 결과 노치 유전자가 활발한 작용을 해 신경줄기세포에 직접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반면 다양한 종류의 다른 세포나 단백질에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윤 박사는 설명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