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건설하는 복합단지 '경남하노이 랜드마크 타워'가 공사에 들어갔다.

경남기업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시 중심가 팜 흥 스트리트 공사현장에서 응우엔 딴 중 베트남 총리,이용희 국회 부의장,성완종 회장 등 한국과 베트남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하노이 랜드마크 타워' 기공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 타워는 베트남 정부가 하노이 천도 1000년(2010년)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여러 대형 사업 가운데 하나다.

최고 338m의 베트남 최고층 건물로 70층짜리 타워 1개동과 47층짜리 아파트 2개 동으로 구성된다.

2010년 준공될 예정인 이 타워는 총사업비가 10억5000만달러에 달해 국내기업의 베트남 투자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경남하노이 랜드마크타워는 아시아의 새로운 경제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하노이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기념비적 건축물이 될 것"이라며 "한국 건설업체를 대표하는 기술력과 사명감으로 공사를 완벽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