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일선 경찰서 李 개인정보 무더기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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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개인정보가 일선 경찰서에서 줄줄이 새나간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확인됐다.
이 후보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최재경 부장검사)는 26일 전국 경찰관서 최소 12곳에서 정당한 업무가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이 후보에 대한 주민조회가 이뤄진 것을 확인하고 해당 경찰관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의 주민조회 시스템은 경찰서와 산하 지구대 등에 설치돼 있으며 특정인의 이름을 입력하면 현재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주민등록번호는 물론 본적 등의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후보의 개인정보를 부당하게 조회한 곳은 경기도 A경찰서,경북 B경찰서 지구대,부산 C경찰서 지구대 등이다.
검찰은 해당 경찰관들로부터 우선 경위서를 제출받아 검토한 결과 대부분 충분한 소명이 되지 않았다고 보고 소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경찰의 주민조회시스템뿐 아니라 이 후보에 대한 범죄경력조회(전과조회) 기록도 분석을 마친 상태여서 이 부분까지 합치면 이 후보와 관련한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거나 소환을 앞둔 경찰관들은 수십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이 후보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최재경 부장검사)는 26일 전국 경찰관서 최소 12곳에서 정당한 업무가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이 후보에 대한 주민조회가 이뤄진 것을 확인하고 해당 경찰관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의 주민조회 시스템은 경찰서와 산하 지구대 등에 설치돼 있으며 특정인의 이름을 입력하면 현재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주민등록번호는 물론 본적 등의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후보의 개인정보를 부당하게 조회한 곳은 경기도 A경찰서,경북 B경찰서 지구대,부산 C경찰서 지구대 등이다.
검찰은 해당 경찰관들로부터 우선 경위서를 제출받아 검토한 결과 대부분 충분한 소명이 되지 않았다고 보고 소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경찰의 주민조회시스템뿐 아니라 이 후보에 대한 범죄경력조회(전과조회) 기록도 분석을 마친 상태여서 이 부분까지 합치면 이 후보와 관련한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거나 소환을 앞둔 경찰관들은 수십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