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19명 전원석방 긍정적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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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 한 달 넘게 억류돼 있는 한국인 인질 19명의 석방 협상이 일부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9월 중순 전에 19명 전원을 데려온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난 주말 탈레반과 휴대전화를 통한 교섭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며칠 전부터 재협상이 이뤄지고 있으며,교착의 해소라는 차원에서 상황의 개선"이라고 말했다.
특히 탈레반도 9월 중순 라마단이 시작되기 전에 인질 사태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수일 이내에 '긍정적 신호'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라마단은 이슬람 최대 명절로 이때 한 달 동안은 탈레반의 활동도 위축된다.
정부 관계자는 그러나 "탈레반이 한국군의 조기 철군을 조건으로 인질 석방에 합의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에 대해 "너무 앞서 나갔다"며 일단 부인했다.
석방 조건으로는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라마단을 계기로 탈레반 수감자 일부를 포함시키는 방안과 탈레반이 몸값 수수에 합의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아시히신문 인터넷판은 26일 탈레반 측이 인질 석방 조건으로 1인당 10만달러씩의 몸값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정부는 9월 중순 전에 19명 전원을 데려온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난 주말 탈레반과 휴대전화를 통한 교섭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며칠 전부터 재협상이 이뤄지고 있으며,교착의 해소라는 차원에서 상황의 개선"이라고 말했다.
특히 탈레반도 9월 중순 라마단이 시작되기 전에 인질 사태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수일 이내에 '긍정적 신호'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라마단은 이슬람 최대 명절로 이때 한 달 동안은 탈레반의 활동도 위축된다.
정부 관계자는 그러나 "탈레반이 한국군의 조기 철군을 조건으로 인질 석방에 합의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에 대해 "너무 앞서 나갔다"며 일단 부인했다.
석방 조건으로는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라마단을 계기로 탈레반 수감자 일부를 포함시키는 방안과 탈레반이 몸값 수수에 합의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아시히신문 인터넷판은 26일 탈레반 측이 인질 석방 조건으로 1인당 10만달러씩의 몸값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