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내년에는 20여개 국가에서 와이브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포스데이타 와이브로 사업부장인 신준일 상무는 최근 경기도 분당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와이브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5대 와이브로 장비 업체는 삼성전자,포스데이타,모토로라,알카텔,노텔 정도"라며 "국내 통신업체들이 기존 사업의 수익이 떨어질까봐 주춤하는 사이 해외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들은 와이브로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 상무는 "특히 동남아 시장의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평가했다.
포스데이타는 해외 경쟁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하기 전에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지에 와이브로 기지국과 중계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데이타 독자 브랜드인 '플라이보'로 진출한다.
유럽이나 남미 등 나머지 지역은 협력 방식을 택할 계획이다.
신 상무는 이와 함께 애플의 '아이폰'과 같은 모바일 인터넷 단말기를 내년 말께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위피(무선인터넷 플랫폼) 같은 폐쇄적인 플랫폼은 의미가 없어진다"며 "와이브로를 기반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