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옛 대한통운 물류부지에 짓는 '반도 유보라팰리스' 모델하우스가 지난 25일 당산동 영등포경찰서 맞은편에 문을 열었다.

청약가점제가 적용되지 않는 단지여서 26일까지 이틀간 2만6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반도 유보라팰리스'는 108~251㎡(32~76평) 299가구로 중·대형 평형 중심으로 구성됐다.

목동과 여의도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주변 영등포·신길 뉴타운 개발호재를 안고 있는 점이 부각되면서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단지 인근으로 260만㎡(약 78만평) 규모의 영등포 벤처밸리 조성계획도 세워져 있다.

올림픽대로와 경인고속도로 진출입이 쉽고 2호선 당산역과 2·5호선 영등포구청역,5호선 영등포시장 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전체에 필로티 설계가 적용돼 개방감을 높인 것도 눈에 띄는 설계상 특징이다.

모델하우스에는 4개 평면이 꾸며졌다.

108~109㎡(32~33평)는 부부용 칵테일바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안방 뒷면 발코니와 주부들의 동선을 고려해 주방 바로 옆쪽에 자녀방을 배치한 게 신선한 느낌을 준다.

주방,복도 등 곳곳에 널찍한 수납공간을 마련한 것도 방문객들의 호감을 얻었다.

156㎡형(47평)은 양면 개방 거실로 설계해 탁트인 조망권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주방과 거실 경계를 없애 공간감을 최대화했고 자녀방 2개는 가변형 벽체를 통해 하나로 틀 수 있도록 했다.

187㎡(56평)는 2세대 거주가 가능한 평면구조로 한 집에 두 개의 거실 공간이 설치됐다.

부모와 자녀세대의 2세대가 같이 살아도 무난하게 꾸며졌다.

욕실에도 창을 내서 환기는 물론 채광효과가 뛰어나다.

251㎡(76평) 펜트하우스는 야외테라스 등 20평이 넘는 고급 서비스 공간이 별도로 제공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300만원 선이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지만 발코니 트기비용은 물론 양문형 냉장고,쿡톱,김치냉장고,드럼세탁기 등 16개의 가전제품이 기본 분양가에 포함돼 실분양가는 높지 않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입주는 2010년 4월 예정이다.

(02)2675-3900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