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오보바이오(주)‥유기농 우유ㆍ요구르트 유통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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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국내 1호' 유기낙농 인증 '설목장'과 제휴
직영 공급망 확충…산지 농가와 상생경영
친환경 바이오산업체인 오보바이오㈜(대표 이종화 www.ovobio.co.kr)가 유기농 우유 및 요구르트 유통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지난달 강원도 평창의 '설(雪)목장'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 목장의 생산제품에 대한 유통망 형성과 총괄 판매에 팔을 걷어 붙였다.
해발 750~1050m의 푸른 초지에 젖소들을 방목하는 설 목장은 2005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국내 1호' 유기낙농 인증을 받은 곳.축사ㆍ사료ㆍ방목장 등을 '친환경 육성법' 기준에 맞게 갖춰 젖소를 사육하고 있다.
같은 해 국내 최초 유기농 우유인 '설목장 유기농 우유'를 선보였다.
서울 강남지역과 분당 일대를 중심으로 절찬리 판매 중인 이 우유는 일반 우유의 2~3배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밀려드는 주문량을 채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편이다.
열악한 국내 낙농환경 속에서도 농약ㆍ화학비료ㆍ항생제ㆍ호르몬제ㆍ유전자변형 사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낙농기법으로 원유의 깨끗한 맛을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강점이다.
또 현장착유와 가공이 동시에 진행되는 단일목장 우유로서 '당일 생산ㆍ당일 공급 원칙'을 지킨다는 점도 제품의 신선도를 높이는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
설 목장은 풀 사료 위주로 젖소를 방목하며,겨울에 필요한 곡류 사료는 국제유기농업연맹(IFOAM) 인증제품을 따로 구입해 쓴다.
또 강원도 농업기술원과 환경보건연구원 등의 기관을 통해 토양ㆍ수질 등 목장의 환경적 요인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오염원 차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보바이오㈜ 이종화 대표는 "대표적 완전식품인 우유는 단순 균질 과정만을 거친 자연 그대로의 식품이기 때문에 원유의 안전성 보장이 필수"라며 "이를 위해 젖소를 건강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키워야함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강원도와 평창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국제규격의 유기낙농을 실천하고 있는 설목장을 새로운 사업파트너로 선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설목장은 현재 유기농 우유 900ml(5300원)와 500ml(3200원),유기농 요구르트 500ml(5800원)를 생산 중이다.
요구르트에 첨가하는 과즙도 '친환경'을 원칙으로 한다.
오보바이오㈜는 이 제품들을 갤러리아백화점ㆍ현대백화점ㆍ홈플러스 등의 대형 유통업체와 ORGAㆍ초록마을ㆍ신시ㆍ힐그린ㆍORFE 등 친환경식품 전문유통업체를 통해 위탁판매하고 있다.
또 서울 강남,목동,여의도 등지와 분당,용인 등에 직영 대리점을 열고 5000여가정에 직배송 판매를 실시 중이다.
향후 직영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오보바이오㈜는 조류인플루엔자(AI) 항바이러스 백신을 연구해오던 이종화 대표에 의해 2005년 설립됐다.
이후 전문 경영인인 이혁기 대표와 유통 및 영업 전문가인 정태호COO가 합류하면서 현재의 외형을 갖췄다.
설립 첫 해,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김치유산균 우점종인 '바이셀라 코리엔시스'의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한 오보바이오㈜는 이를 활용해 AI 면역 증강력을 높여주는 동물용 사료첨가제 개발에 성공해 화제가 됐다.
출시 제품으로는 과립형태의 '먹는 김치유산균'인 '코리엔시스-H'와 양계용(산란계) 사료첨가제 '코리엔시스-L',양계용(종계 및 육계) 사료첨가제 '코리엔시스-B'가 있다.
현재 이 제품들을 사료로 쓴 유기농 돈육ㆍ계란ㆍ축산가공품 등을 생산하기 위해 산지 농가와의 수직계열화를 통한 브랜드 론칭 및 본격 유통을 준비 중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의 사업비전은 바이셀라 코리엔시스를 활용한 식물성 유산균 요구르트를 개발해 차별화된 건강음료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라며 "또 다른 사업 목표는 김치유산균 균주의 천연 항바이러스 성분을 이용해 AI 예방 및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표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친환경 식품산업 분야 및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국내 1호' 유기낙농 인증 '설목장'과 제휴
직영 공급망 확충…산지 농가와 상생경영
친환경 바이오산업체인 오보바이오㈜(대표 이종화 www.ovobio.co.kr)가 유기농 우유 및 요구르트 유통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지난달 강원도 평창의 '설(雪)목장'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 목장의 생산제품에 대한 유통망 형성과 총괄 판매에 팔을 걷어 붙였다.
해발 750~1050m의 푸른 초지에 젖소들을 방목하는 설 목장은 2005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국내 1호' 유기낙농 인증을 받은 곳.축사ㆍ사료ㆍ방목장 등을 '친환경 육성법' 기준에 맞게 갖춰 젖소를 사육하고 있다.
같은 해 국내 최초 유기농 우유인 '설목장 유기농 우유'를 선보였다.
서울 강남지역과 분당 일대를 중심으로 절찬리 판매 중인 이 우유는 일반 우유의 2~3배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밀려드는 주문량을 채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편이다.
열악한 국내 낙농환경 속에서도 농약ㆍ화학비료ㆍ항생제ㆍ호르몬제ㆍ유전자변형 사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낙농기법으로 원유의 깨끗한 맛을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강점이다.
또 현장착유와 가공이 동시에 진행되는 단일목장 우유로서 '당일 생산ㆍ당일 공급 원칙'을 지킨다는 점도 제품의 신선도를 높이는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
설 목장은 풀 사료 위주로 젖소를 방목하며,겨울에 필요한 곡류 사료는 국제유기농업연맹(IFOAM) 인증제품을 따로 구입해 쓴다.
또 강원도 농업기술원과 환경보건연구원 등의 기관을 통해 토양ㆍ수질 등 목장의 환경적 요인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오염원 차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보바이오㈜ 이종화 대표는 "대표적 완전식품인 우유는 단순 균질 과정만을 거친 자연 그대로의 식품이기 때문에 원유의 안전성 보장이 필수"라며 "이를 위해 젖소를 건강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키워야함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강원도와 평창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국제규격의 유기낙농을 실천하고 있는 설목장을 새로운 사업파트너로 선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설목장은 현재 유기농 우유 900ml(5300원)와 500ml(3200원),유기농 요구르트 500ml(5800원)를 생산 중이다.
요구르트에 첨가하는 과즙도 '친환경'을 원칙으로 한다.
오보바이오㈜는 이 제품들을 갤러리아백화점ㆍ현대백화점ㆍ홈플러스 등의 대형 유통업체와 ORGAㆍ초록마을ㆍ신시ㆍ힐그린ㆍORFE 등 친환경식품 전문유통업체를 통해 위탁판매하고 있다.
또 서울 강남,목동,여의도 등지와 분당,용인 등에 직영 대리점을 열고 5000여가정에 직배송 판매를 실시 중이다.
향후 직영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오보바이오㈜는 조류인플루엔자(AI) 항바이러스 백신을 연구해오던 이종화 대표에 의해 2005년 설립됐다.
이후 전문 경영인인 이혁기 대표와 유통 및 영업 전문가인 정태호COO가 합류하면서 현재의 외형을 갖췄다.
설립 첫 해,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김치유산균 우점종인 '바이셀라 코리엔시스'의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한 오보바이오㈜는 이를 활용해 AI 면역 증강력을 높여주는 동물용 사료첨가제 개발에 성공해 화제가 됐다.
출시 제품으로는 과립형태의 '먹는 김치유산균'인 '코리엔시스-H'와 양계용(산란계) 사료첨가제 '코리엔시스-L',양계용(종계 및 육계) 사료첨가제 '코리엔시스-B'가 있다.
현재 이 제품들을 사료로 쓴 유기농 돈육ㆍ계란ㆍ축산가공품 등을 생산하기 위해 산지 농가와의 수직계열화를 통한 브랜드 론칭 및 본격 유통을 준비 중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의 사업비전은 바이셀라 코리엔시스를 활용한 식물성 유산균 요구르트를 개발해 차별화된 건강음료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라며 "또 다른 사업 목표는 김치유산균 균주의 천연 항바이러스 성분을 이용해 AI 예방 및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표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친환경 식품산업 분야 및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