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바이오키트(주)‥"폐식용유를 경유로"…바이오디젤 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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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국내 최초 상용화 성공 해외시장 노크
대두유나 폐식용유를 디젤 연료로 바꿔주는 획기적인 신제품이 나왔다.
여수에 소재한 바이오키트㈜(대표 김점유 www.biokitkorea.com)가 국내 최초로 대두유나 폐식용유를 디젤 연료로 바꿔주는 소형 '바이오디젤 키트'를 국산화했다.
바이오디젤키트와 같은 제품은 이미 미국,일본,유럽 등에서는 상용화된 제품이다.
미국의 경우 전국에 걸쳐 약 40개의 바이오디젤조합이 결성됐을 정도로 활성화됐다.
바이오키트는 1년간의 제품개발 끝에 올해 초 필드테스트를 거쳐 지난 7월부터 본격 판매에 나섰다.
이 회사가 개발한 바이오디젤키트는 9시간에 60ℓ,하루에 120ℓ의 바이오디젤을 생산할 수 있다.
반응,세척,건조의 전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며,가격은 풀세트가 299만원이다.
해외제품의 경우 전자동제품이 1000만~3000만원 선,반자동제품은 250만~500만원 정도란 점을 감안하면 바이오키트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월등히 높은 셈이다.
반자동제품의 경우 사용자가 30분 이상 세척,건조를 직접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은 크기도 가정용 정수기 정도에 불과해 공간 제약을 덜 받는다.
정종호 부사장은 "가격이 저렴한 것은 반응공정과 수세공정을 획기적인 자체 기술력으로 개선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키트㈜는 사용자들이 원재료인 폐식용유를 구하기 어렵다는 것에 착안해 폐식용유,촉매,에멀전방지제 등을 한 세트(ℓ당 900원)로 묶어 직접 배달하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서비스다.
정 부사장은 "이 제품을 이용해 한 달간 3600ℓ를 사용할 경우 경유가격 대비 108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며 "경유소비가 많은 건설 중장비나 자가용트럭 또는 일반 경유 차량 운전자들은 5개월 이내에 제품 구입 대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적인 문제도 없다.
소비자가 바이오디젤을 만들어 판매하지만 않는다면 현행법상 법적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정종호 부사장은 "9월부터 미국과 일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현재 일본 무역회사와 제품 수출에 대한 협의 중"이라며 "미국은 직접 판매에 나서기로 했고 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브라질 등의 나라와도 수출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국내 최초 상용화 성공 해외시장 노크
대두유나 폐식용유를 디젤 연료로 바꿔주는 획기적인 신제품이 나왔다.
여수에 소재한 바이오키트㈜(대표 김점유 www.biokitkorea.com)가 국내 최초로 대두유나 폐식용유를 디젤 연료로 바꿔주는 소형 '바이오디젤 키트'를 국산화했다.
바이오디젤키트와 같은 제품은 이미 미국,일본,유럽 등에서는 상용화된 제품이다.
미국의 경우 전국에 걸쳐 약 40개의 바이오디젤조합이 결성됐을 정도로 활성화됐다.
바이오키트는 1년간의 제품개발 끝에 올해 초 필드테스트를 거쳐 지난 7월부터 본격 판매에 나섰다.
이 회사가 개발한 바이오디젤키트는 9시간에 60ℓ,하루에 120ℓ의 바이오디젤을 생산할 수 있다.
반응,세척,건조의 전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며,가격은 풀세트가 299만원이다.
해외제품의 경우 전자동제품이 1000만~3000만원 선,반자동제품은 250만~500만원 정도란 점을 감안하면 바이오키트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월등히 높은 셈이다.
반자동제품의 경우 사용자가 30분 이상 세척,건조를 직접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은 크기도 가정용 정수기 정도에 불과해 공간 제약을 덜 받는다.
정종호 부사장은 "가격이 저렴한 것은 반응공정과 수세공정을 획기적인 자체 기술력으로 개선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키트㈜는 사용자들이 원재료인 폐식용유를 구하기 어렵다는 것에 착안해 폐식용유,촉매,에멀전방지제 등을 한 세트(ℓ당 900원)로 묶어 직접 배달하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서비스다.
정 부사장은 "이 제품을 이용해 한 달간 3600ℓ를 사용할 경우 경유가격 대비 108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며 "경유소비가 많은 건설 중장비나 자가용트럭 또는 일반 경유 차량 운전자들은 5개월 이내에 제품 구입 대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적인 문제도 없다.
소비자가 바이오디젤을 만들어 판매하지만 않는다면 현행법상 법적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정종호 부사장은 "9월부터 미국과 일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현재 일본 무역회사와 제품 수출에 대한 협의 중"이라며 "미국은 직접 판매에 나서기로 했고 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브라질 등의 나라와도 수출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