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경색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택관련 지표에 대한 긍정적 발표로 서브프라임 악재가 해소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금융시장도 빠르게 안정되고 있습니다.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든 서브프라임 문제가 실물경제 침체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조짐이 나타나며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시장 예상을 크게 넘어섰고 신규주택 판매 역시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이 완전히 안정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불확실성이 감소하면서 과도한 충격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증시 전문가들도 외부변수의 영향력이 점차 줄어들면서 증시가 하방경직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신용경색 문제가 글로벌 경제를 붕괴시키는 최악의 상황이 아니라면 조정을 이용한 우량주에 대한 투자는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엔캐리 청산 우려를 불러온 엔달러환율도 저점 수준인 113엔대에서 안정을 찾은 뒤 116엔대까지 올라서 자금 이탈 요인도 진정됐습니다. 추가로 발표 예정인 미국 주택 지표가 예상보다 좋을 경우 사실상 신용경색에 따른 충격은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9월6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동결과 18일 예정된 FOMC회의에서 미국 기준 금리 인하 여부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위험성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추가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인 시장 개입보다는 1800선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면서 수출주와 건설 증권주에 대한 투자를 권했습니다. WOW-TV NEWS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