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보안서비스 '파이 커졌네'…에스원ㆍKT텔레캅ㆍSK텔 등 시장공략 잇따라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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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도둑 검거상황 휴대폰ㆍ모니터로 실시간 확인
서울 시내 한 귀금속 매장에 도둑이 몰래 침입한다.
매장 곳곳에 설치한 방범센서에 이상 신호가 감지된다.
경비업체의 영상관제센터는 비상상황에 돌입한다.
관제센터 간부는 매장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파악한 뒤 즉각 출동명령을 내린다.
관할 경찰서 상황실로도 정보가 전달돼 순찰차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한다.
고객의 휴대폰에는 이 같은 상황이 문자메시지로 전달된다.
고객은 경찰과 경비업체 직원이 범인을 검거하는 상황을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현장에 도착한다.
영상전송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영상보안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중소 규모 CCTV 시스템 사업자가 주도해왔던 영상감시 시장에 경비보안 업체는 물론 유·무선 통신 사업자까지 가세,시장 영역이 넓어지는 추세다.
에스원 KT텔레캅 KT 하나로텔레콤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이 시장을 공략 중이다.
영상 보안이 보안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에스원 KT텔레캅 등 경비보안 업체들은 기존 물리적 경비에서 벗어나 현장의 위험 상황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영상보안 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에스원이 '세콤 뷰'라는 이름으로 영상보안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KT텔레캅도 최근 '텔레캅 아이'를 내놓고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세콤 뷰와 텔레캅 아이는 기존 무인경비 시스템과 CCTV의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결합한 것이다.
기존 무인경비 시스템은 감지센서의 이상 신호에 따라 출동하는 일방향 서비스다.
따라서 현장의 위험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없다는 게 약점이다.
폐쇄회로 TV(CCTV) 등 영상감시 시스템은 단순히 상황을 녹화하는 기능만 제공,비상사태에 즉각 대처하기 어려웠다.
세콤 뷰와 텔레캅 아이는 서비스 방식이 비슷하다.
고객의 사업장에 도난,침입,화재 등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관제센터에서 현장 화면을 눈으로 확인하고 신속하게 대응한다.
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사무실이나 매장의 영상을 PC나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장 상황을 영상으로 저장하기 때문에 침입자 추적 등 사후 조치에도 효과적이다.
침입 경로 등 범죄 관련 정보를 축적,범죄 예방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영상보안 서비스는 24시간 운영하는 사업장,귀금속 등 고가 자산을 취급하는 사업장이나 고도의 보안을 요하는 금융회사 등에 유용하다.
경비업체들은 또 원격지에 떨어져 있는 사업장을 관리하는 데도 효율적이라고 설명한다.
KT텔레캅 관계자는 "텔레캅 아이는 현장 영상을 관제센터에도 저장하기 때문에 현장 시스템이 파손되더라도 증거가 남는다"며 "경보가 울릴 때만 영상이 관제센터에 전송되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 우려가 없다"고 말했다.
통신회사들도 영상을 활용한 모니터링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출동경비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지만 언제 어디서나 집이나 매장,아이들을 멀리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가 높다.
KT가 2005년부터 제공하고 있는 영상보안 서비스 '아이캠'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서비스는 원하는 장소에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캠 키즈는 휴대폰과 인터넷을 통해 아이들이 유치원이나 놀이방에서 생활하는 현장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올해 초 포스데이타와 손잡고 PC나 휴대폰으로 매장이나 집안을 원격 감시하는 영상보안 서비스 '하나포스 마이캠'을 출시했다.
데이콤도 원격 영상 모니터링 서비스인 '아이가드(EyeGuard)'를 제공 중이다.
SK텔레콤은 집이나 사무실에 설치된 CCTV,컴퓨터에 연결된 화상카메라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폰 CC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휴대폰으로 영상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이상한 움직임이 감지되면 문자메시지로 통보받을 수 있다.
KTF의 '마이라이브'도 멀리 떨어진 곳에서 휴대폰으로 집이나 매장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휴대폰 모니터링 서비스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서울 시내 한 귀금속 매장에 도둑이 몰래 침입한다.
매장 곳곳에 설치한 방범센서에 이상 신호가 감지된다.
경비업체의 영상관제센터는 비상상황에 돌입한다.
관제센터 간부는 매장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파악한 뒤 즉각 출동명령을 내린다.
관할 경찰서 상황실로도 정보가 전달돼 순찰차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한다.
고객의 휴대폰에는 이 같은 상황이 문자메시지로 전달된다.
고객은 경찰과 경비업체 직원이 범인을 검거하는 상황을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현장에 도착한다.
영상전송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영상보안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중소 규모 CCTV 시스템 사업자가 주도해왔던 영상감시 시장에 경비보안 업체는 물론 유·무선 통신 사업자까지 가세,시장 영역이 넓어지는 추세다.
에스원 KT텔레캅 KT 하나로텔레콤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이 시장을 공략 중이다.
영상 보안이 보안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에스원 KT텔레캅 등 경비보안 업체들은 기존 물리적 경비에서 벗어나 현장의 위험 상황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영상보안 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에스원이 '세콤 뷰'라는 이름으로 영상보안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KT텔레캅도 최근 '텔레캅 아이'를 내놓고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세콤 뷰와 텔레캅 아이는 기존 무인경비 시스템과 CCTV의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결합한 것이다.
기존 무인경비 시스템은 감지센서의 이상 신호에 따라 출동하는 일방향 서비스다.
따라서 현장의 위험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없다는 게 약점이다.
폐쇄회로 TV(CCTV) 등 영상감시 시스템은 단순히 상황을 녹화하는 기능만 제공,비상사태에 즉각 대처하기 어려웠다.
세콤 뷰와 텔레캅 아이는 서비스 방식이 비슷하다.
고객의 사업장에 도난,침입,화재 등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관제센터에서 현장 화면을 눈으로 확인하고 신속하게 대응한다.
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사무실이나 매장의 영상을 PC나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장 상황을 영상으로 저장하기 때문에 침입자 추적 등 사후 조치에도 효과적이다.
침입 경로 등 범죄 관련 정보를 축적,범죄 예방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영상보안 서비스는 24시간 운영하는 사업장,귀금속 등 고가 자산을 취급하는 사업장이나 고도의 보안을 요하는 금융회사 등에 유용하다.
경비업체들은 또 원격지에 떨어져 있는 사업장을 관리하는 데도 효율적이라고 설명한다.
KT텔레캅 관계자는 "텔레캅 아이는 현장 영상을 관제센터에도 저장하기 때문에 현장 시스템이 파손되더라도 증거가 남는다"며 "경보가 울릴 때만 영상이 관제센터에 전송되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 우려가 없다"고 말했다.
통신회사들도 영상을 활용한 모니터링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출동경비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지만 언제 어디서나 집이나 매장,아이들을 멀리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가 높다.
KT가 2005년부터 제공하고 있는 영상보안 서비스 '아이캠'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서비스는 원하는 장소에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캠 키즈는 휴대폰과 인터넷을 통해 아이들이 유치원이나 놀이방에서 생활하는 현장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올해 초 포스데이타와 손잡고 PC나 휴대폰으로 매장이나 집안을 원격 감시하는 영상보안 서비스 '하나포스 마이캠'을 출시했다.
데이콤도 원격 영상 모니터링 서비스인 '아이가드(EyeGuard)'를 제공 중이다.
SK텔레콤은 집이나 사무실에 설치된 CCTV,컴퓨터에 연결된 화상카메라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폰 CC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휴대폰으로 영상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이상한 움직임이 감지되면 문자메시지로 통보받을 수 있다.
KTF의 '마이라이브'도 멀리 떨어진 곳에서 휴대폰으로 집이나 매장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휴대폰 모니터링 서비스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