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2005년 12월에 개봉했던 영화로 낭만적이지만 위태로운 연애의 기억을 주제로 한 영화다.
흥행배우는 출연하지 않았지만 많은 남녀 관객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낸 수작중 한편이다.
무미건조하게 살고 있는 ‘어진(전미선 분)’은 전화방 아르바이트 중 알게 된 한 남자와 통화를 하면서 지겨운 일상의 외로움을 달래곤 한다.
그에게 사소한 일상을 시시콜콜 얘기하고 위로받는 것이 어진에겐 삶의 청량제와도 같았던 것.
그러던 중 곤경에 처한 ‘어진’을 도와준 김여사의 소개로 유흥업의 길에 들어서게 되며, 남다른 매너로 그녀에게 다가서는 ‘민수(장현선 분)’를 만나게 된다.
연애에는 서툴고 사랑에는 어색한 ‘어진’은 ‘민수’의 접근에 설레면서 한편으론 어쩔 줄 몰라 하지만, 점점 부드럽고 자상한 그에게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으로서는 납득하기 힘든 요구를 하는 민수의 제안에 당황하게 되는데...
영화를 본 관객들은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만한 영화였다 '너무 현실적인 영화, 남자의 이중성과 그 추한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영화였다'는 내용의 후기를 남겼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