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신한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28일 이 증권사 김은갑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분기 연결순익이 LG카드 인수 효과로 약 900억원 늘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2분기 기준 신한지주의 연결 순이익은 인수 전 대비 14.7% 증가했으며 주당순익은 10.5%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경쟁사 카드 부문의 적극적인 영업에도 불구하고 LG카드의 자산 및 취급액은 증가하고 있어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김 연구원은 "LG카드가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면서 "신한지주가 높은 수익성과 균형있는 금융 그룹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밸류에이션이 타 은행주에 비해 높지만 이는 이러한 프리미엄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

자기자본이익률과 순이자마진 등 수익성 지표가 가장 우수하다면서, LG카드 추가지분 인수 및 이익 기여도 증가로 프리미엄은 한층 더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는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