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8일 송도 프로젝트 사업 수주가 삼성물산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전일 삼성물산은 미국 포트만그룹, 현대건설 등과 함께 출자한 송도랜드마크시티가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6.8공구'에 대한 복합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우리투자증권 이훈 연구원은 "총사업비와 공사도급액, 삼성물산 지분은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전체 사업 및 시공 규모가 각각 18조원과 12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지분이 30%선에서 확보되고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다 중장기적으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 등 우량 계열사 주식을 보유한 삼성물산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가는 6만9300원을 지속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