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화재의 7월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됨에 따라 연간 실적도 예상수준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하나대투증권 손지선 연구원은 "제일화재의 7월 실적은 손해율의 상승과 투자영업이익의 약진으로 요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일화재는 7월 34억원의 영업이익과 26억원의 당기순익, 29억원의 수정순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형사고 발생으로 자동차 손해율이 오르면서 손해율은 8.3%P 상승했으나 주식시장의 호황으로 투자영업이익률이 기존 4%대 후반에서 6.4%로 증가했다고 설명.

손 연구원은 "7월 일시적으로 증가한 자보 손해율을 제외하면 수익성 및 성장성 지표는 양호하다"면서 "7월까지의 실적을 고려할 때 올해 당기순익 및 수정순익 전망치인 220억원과 255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규모가 작은 소형사임에도 불구하고 합산비율이 톱5의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긍정적이며, 장기적으로는 수익성이 양호하면서도 규모가 크지 않아 M&A 대상으로 부각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1만4000원 유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