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8일 KH바텍에 대해 향후 제품 출하 증가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중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KH바텍의 2분기 영업이익 개선요인 중 해외 세트 업체로의 출하 증가와 마그네슘 제품 수율 상승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

지분법 평가손실 증가는 2분기부터 매출액이 발생한 중국 공장의 1, 2분기 고정비가 모두 반영되었기 때문이지만 4분기에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공장의 경우 해외 세트 업체들 위주로 공급하기 위해 설립했으며, 현재 해외 세트 업체로의 공급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KH바텍은 해외 휴대폰 세트업체들로 상반기 2모델에 슬라이딩 흰지, 마그네슘 케이스를 공급했으며 하반기에는 슬라이딩 흰지 1모델, 금속케이스 2모델이 추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2008년 개발모델은 현재 10모델 정도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해외 휴대폰 세트업체들로의 출하량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실적은 2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4분기에도 실적 개선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상반기 순이익 적자인 점을 감안하면 KH바텍의 2007년도 실적은 현재 주가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해외 휴대폰 세트업체로의 공급량 증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KH바텍의 시장지위와 수익구조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