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셈이 반도체와 LCD 투자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유니셈은 전날보다 310원(8.02%) 오른 4175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유니셈은 최근 적자사업인 카메라폰 모듈 부문의 매출 비중을 줄이고, 수익성이 좋은 반도체장비의 비중은 늘려 이익률이 호전되고 있다.

박정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니셈의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 감소한 457억4000만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3.4% 증가한 48억2000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이익률이 높은 장비부문의 매출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크게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도 반도체ㆍLCD 업체들의 투자확대와 카메라폰 모듈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