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이홀딩스가 자회사의 대규모 LED칩 공급계약 소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28분 현재 비에스이는 전날보다 570원(7.28%) 오른 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틀째 강세다.

비에스이홀딩스 자회사인 LED전문업체 이츠웰은 이날 75억원 규모의 LED 칩을 중국의 가순 에너지(Gasun Energy)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츠웰 지난해 매출의 61%에 해당하는 규모로 올해 12월까지 납품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츠웰이 대규모 공급계약을 맺은 가순에너지는 LED조명, 태양전지판 등을 제조하는 중국업체로, 잠재시장이 큰 중국시장에 대한 첫 대규모 거래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은 급격한 경제발전으로 전력수요가 매년 폭증해 정책적으로 조명을 LED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LED조명시장의 큰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며 "이번 가순에너지와의 첫 거래를 향후 중국 및 해외에서의 매출확대를 가속화 할 수 있는 큰 기회로 여기고 앞으로도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그동안 가격하락과 경쟁 심화로 최근 몇 년간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대규모 공급계약을 발판으로 안정적인 대형 수요처를 확보해 회사의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지난 6월 코스닥상장사인 ㈜비에스이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츠웰은 1997년 설립되어 LED칩 생산과 LED 패키징 등을 수행하는 LED 전문 업체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